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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 인지발달이론

365일페스티벌 2022. 4. 29.

피아제(piaget)는 스위스 뇌샤텔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고, 스스로 탐색하고 검증하는 호기심이 강한 아이였다. 11세에 백색증(멜라닌 색소의 분포와 합성 대사과정에 결함이 생겨서 출생 시부터 피부와 머리카락, 홍채에 소량의 색소를 가지거나 전혀 없는 희귀 유전질환)을 가진 참새에 대한 논문을 썼고, 18세에 연체동물에 대한 논문을 썼다. 1918년에는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프랑스 파리의 비네 연수고에서 지능검사 개발 연구를 통해 아동의 지적 기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피아제는 지능검사 질문을 통해 연령대에 따라 아이들의 실수가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인지발달 단계 이론을 정립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비네 연구소를 떠난 후 피아제는 스위스 제네바의 장자크루소연구소에서 발달심리연구를 이끌었고, 발렌틴샤트네와 결혼하여 세명의 자녀를 두었다. 1936년에 하버드 대학교로부터 명예학위를 받고, 에라스무스상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상을 받아 아동심리학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피아제는 지능검사 개발 연구에 참여하면서 아동들의 대답은 정답이든 오답이든 아동들이 이 세상에 대해 인식하는 독특한 방식을 반영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의 지능 수준을 비교하는 것보다 시간의 흐름에 다라 정신적 능력이 변해가는 과정에 관심을 둔 것이다. 그는 지능이 내용, 구조, 기능 이렇게 세 가지고 구성된다고 보았다. 아동의 사고가 언어에 선행하는 것으로 보고 언어는 인지발달의 부산물인 것으로 보았다. 그의 관점에 따르면, 언어는 인지능력이 발달한 후에 이루어지므로 아동이 사용하는 언어는 사고를 반영한다. 예를 들면, 어린 아동의 자기중심적 언어 사용은 그의 자기중심적 사고 특징을 나타내고, 아동이 발달해 감에 다라서 더욱 정교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그의 사고 과정이 더욱 정교해졌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피아제의 견해를 가진 부모나 교사는 아동의 인지발달이 적절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별도의 언어 학습이나 훈련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지나친 조기 언어 교육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다고 보았다. 인간의 지적 행동을 환경에 대한 순응이라고 보았으며, 이 순응은 동화와 조절이라는 두 가지의 보충적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 다고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체계화되어서 인간이 행동에 의미를 주게 되는 지능의 여러 측면을 구조라고 부르는데 구조는 처음에 도식으로 구성되어있다가 후에는 점점 더 복잡한 체제들로 체계화된 조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렇게 구조가 변화, 발달되어 가는 과정을 기술한 것이 피아제의 아동의 지적 발달에 관한 이론이다. 피아제는 지적 발달은 두 가지 성숙단계를 거쳐 발달되는 것이라 하였다. 첫째 단계는 출생해서 약 2세까지로 이때의 지능을 감각 운동적 지능이라고 보았고, 둘째 단계는 2세 이후의 지능으로 이를 개념적 지능이라고 했다. 인지 발달의 단계는, 감각 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의 4가지 주요 단계로 나뉜다. 간각 운동기의 주요한 지적 성취는 순환 반응, 대상 영속성 획득, 표상적 사고의 출현이며, 신생아는 주로 빨기 반사나 잡기 반사와 같이 반사 행동에 의존 하지만, 이후 순환반응의 조정을 통해 점차 목표지향적 활동으로 발전해나간다. 순환 반응이란 어떤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말하는데, 사람들은 우연한 행동으로 인한 긍정적 정서를 느낄 때 그 행동을 반복한다. 대상 영속성은 사물이나 대상이 다른 장소로 옮겨지거나 유아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지더라도 독립적인 실체로서 계속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생후 18~24개월에 유아의 지적 능력은 표상적 사고가 가능할 정도로 발달한다. 이때의 유아는 조금 미흡할지라도 단어를 사용해 사물에 이름을 붙이고, 이전에 보았던 행동을 기억하고 있다가 이후에 다시 해 보기도 하며, 이전의 경험을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기도 한다. 전조작기에는 감각 운동기에 발달하기 시작한 정신적 표상에 의해 사고와 언어의 사용이 활발해지고 소꿉놀이나 병원놀이와 같은 가상 놀이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전조작기에 해당하는 아동의 사고는 여러 측면에서 성인의 사고와 다른데, 피아제는 연구를 통해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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