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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심리사회적 성격발달이론

365일페스티벌 2022. 4. 30.

에릭슨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세 살 때 어머니가 유대계 남성과 재혼하면서 유대 신 마을에서 살게 되었다. 또래와 다른 북유렵계 외모 때문에 학창 시절에 놀림거리가 되었고 정체성의 혼란을 느꼈다. 미술을 공부하였던 그는 이탈리아를 여행하다 더욱 악화된 정체성 위기를 겪으며 빈으로 건너가 미술을 가르쳤다. 그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딸 안나 프로이트가 설립한 신설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이후 안나 프로이트에게 아동정신분석가 수련을 받았다. 요안 세르손과 결혼 후, 1933년에 미국 보스턴으로 이주하여 아동정신 분석가로 활동하였다. 이후 하버드, 예일, 버클리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은 계속되었고, 1933년에 미국 시민권을 받을 때 스스로 선택한 에릭슨으로 성을 바꾸었다. 자신의 출생 배경과 성장 과정을 반영하듯이, 에릭슨은 주류 문화권에 속하지 않은 아동들의 삶을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와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 와 같은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고자 하였다. 이는 에릭슨이 프로이트의 영향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인간발달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발전시키려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정체감 형성과 정체감 위기는 에릭슨이 평생 동안 관심을 두면서 연구한 주제이다. 에릭슨의 이론에서 개인은 주요한 타인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성격을 발달시켜 나간다. 그가 인간 발달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본능적 성이 아니라 후천적인 사회문화적 인간관계이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성격발달이론의 기본개념은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는 자아이다. 성격의 핵심 구조로 원자아를 강조하였던 프로이트와 달리,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성격발달이론에서는 자아가 성격의 핵심 구조이다. 이에 프로이트의 이론을 심리성적 발달이론으로 부르는 데 반해, 에릭슨의 이론을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이라 부른다. 인간은 미숙하지만 자아를 가지고 출생하며, 자아는 평생 동안 생물학적 본능과 사회적 요구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자아가 기능함으로써 인간은 사회적 맥락 안에서 주요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관계와 상호작용 안에서 개인의 성격과 사회성이 발달한다. 두 번째로는 아자 정체감이다. 자아정체감이랑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은 무억을 향해 가고 있는가?,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 인가? 에 대한 질문과 이러한 질문에 대한 고뇌를 통해 형성되는 심리적 상태를 말한다. 한 사회 안에서 함께 사는 타인들의 관심과 행동양식 그리고 태도와 가치관을 어느 정도 공유할지라도, 개인은 타인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과는 다른 존재라는 인식, 시간이 경과할지라도 자신이 한결같은 사람이라는 인식, 자신의 생각, 행동, 가치, 동기 등 여러 측면은 전체적으로 통합되어 있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면서 자아정체감을 형성한다고 말하고 있다. 세 번째는 위기이다. 심리사회적 위기란 발달의 기회를 제공하는 심리사회적 도전을 말한다. 각 단계에서 위기는 긍정적 대안과 부정적 대안으로 구성되는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따라 발달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각 단계에서 부정적 대안보다는. 긍정적 대안을 좀 더 많이 경험하면서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면 긍정적 성격의 발달이 이루어지고, 부정적 대안을 더 많이 경험하면서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위기 자체를 회피하면 부정적 성격의 발달이 초래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위기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단계에서의 위기를 해결하지 못했을 때 다음 단계의 발달이 힘들어질 수는 있지만 완전히 실패하는 것도 아니다. 심리사회적 위기는 발달의 긍정적 대안과 부정적 대안이 새끼를 꼬듯 깊게 연결되어 있고, 상극의 상태에서 역동적인 균형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인간이 발달해나가는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 에릭슨은 '대'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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