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철학- 경험론과 철학

철학에서 감각의 경험을 통해 얻은 증거들로부터 비롯된 지식을 강조하는 이론을 경험론이라고 한다. 합리주의가 인식 원천을 오직 이성에서만 추구하는 것과 대립한다. 경험론은 인식론으로 알려진 인간의 지식에 관한 학문 중 가장 널리 퍼진 관점이기도 하며, 경험론에서는 관념의 형성과정에서 생득관념이나 관습보다는 경험과 증거, 특히 감각에 의한 지각을 강조한다고 한다.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것이 과학철학에서의 경험론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경험론은 증거와 밀접하게 관련된 과학적인 지식, 특히 실험에 그 토대를 두고 있는 관점들을 강조한다. 이는 모든 가설과 이론들은 오로지 연역적인 추론이나 직관, 또는 계시가 아니라 자연계에서의 기존의 관찰에 반하여 검증되어야 한다는것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는 과학적 방법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과학은 완전히 방법론적으로 실증적인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경험론이라고 하는 것은 두가지 어원을 지니고 있는데 경험이라는 단어를 표현할 수 있는 라틴어와 그리스어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또는 로마에서 구체적인 활용 용례로부터 유래하였다는 것인데, 이 용례에 의하면 이 단어는 이론에 등장하는 설명과 반대되는 실용적인 경험들로부터 우러나온 기술을 모아둔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경험론이라는 단어는 독단적인 원칙을 고수하는 것을 거부함과 경험으로 얻어진 것에 대한 관찰에 의존하였던 몇몇 고대 그리스의 의료직 종사자들을 가리키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다. 경험론자 관점에 의하면 그 어떤 지식도 적절히 추론되거나 유추되려면, 궁극적으로 누군가의 감각에 기초한 경험으로부터 얻어져야 한다고 한다. 역사적인 부분에서 철학적인 경험론은 일반적으로 많은 지식들이 감각과는 독립적으로 이성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합리주의와 배치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조는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와 같은 많은 합리주의자들이 동시에 경험에 기초한 과학적인 방법의 옹호자이기도 하였기 때문에 이들의 이론이 포함하는 개념들을 과도하게 단순하게 표현한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로크는 신의 존재에 관한 증명같은 몇몇 지식은 직관과 추론만으로 얻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실용주의에서 존듀이는 경험으로서의 행동을 지정의의 통일체, 과거,현재,미래의 점합점으로 보아 거기에서 인식의 원천을 추구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