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철학은 철학의 한 갈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학의 방법이나 과학적 인식의 기초에 대한 철학적 탐구입니다. 자연 과학의 성과를 분석하고 반성하여 과학적인 개념을 규정하고 과학의 전제를 세우며 방법을 탐구하는 분야입니다. 과학철학의 중심 논제는 과학의 자격, 이론의 신뢰성, 과학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과학 철학에서는 현대문명의 과학화 때문에 철학 문제도 기계적이며 집단적인 과학 논리의 분석적 조작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과학 철학에서는 개인의 사변적 방법에 의한 철학을 배척합니다. 이와 달리 근대 이전에 자연을 철학으로서 고찰하려는 입장을 자연 철학이라 합니다. 그리고 과학의 입장에서 철학을 비판할 경우에는 철학 비판이라고 합니다. 과학 철학의 많은 주요 문제들에 대해 철학자들 사이에서 합일된 의견이 적습니다. 관찰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사실을 밝힐 수 있는지, 과학적 추론이 완전히 정당화될 수 있는지 등의 문제에 대해서 말입니다. 과학철학자는 과학의 일반적인 문제 이외에도 특정 과학 분야에 적용되는 문제를 다룹니다. 과학 철학자 중 일부는 최신의 과학 산출물을 철학을 위해 이용하기도 합니다. 과학에 관한 철학적 사고는 적어도 아리스토텔레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과학철학은 논리실증주의 운동의 결과, 20세기 중반에 별개의 철학 분파로 부상했습니다. 과학철학은 모든 철학적 진술의 의미를 확실하게 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토마스 쿤의 획기적인 책 '과학혁명의 구조' 또한 과학철학 형성에 기여했습니다. 과학을 체계화된 실험 방법에 의해 착실히 축적되는 지식의 획득이라고 보는 관점에 의문을 던지며, 모든 진보가 패러다임과 관계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이때 패러다임이란 특정 시대에 과학 분야를 정의하는 질문, 개념, 실례의 집합입니다. 이후, 과학에 대한 정 합론적 접근은 W.V.Quine 등의 사람들에 의해 중요하게 인식됐다. 스티븐 제이 굴드와 같은 일부 사상가는 자연의 균질성과 같은, 공리적 가정에서 과학의 근거를 찾고자 합니다. 특히, 목소리 큰 소수의 철학자들과 파울 파이어아벤트는 과학적 방법과 같은 건 없으므로 초자연적 접근법을 포함한 과학에 대한 모든 접근법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다른 접근법으로는 지식이 사회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있다. 데이비드 블루어와 배리 반즈와 같은 학자가 대표적으로 이를 주장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륙 철학에서는 경험에 대한 엄격한 분석의 관점으로 과학에 접근합니다. 과학철학에서 과학과 비과학을 구별하는 것을 구획 문제라 부릅니다. 초기에 논리 실증 주의자들은, 과학은 관측적이고 비과학은 비 관측적이며 따라서 비과학이 무의미하다고 했습니다. 포퍼는 과학의 주요 특성을 반증 가능성이라고 했습니다. 즉, 진짜 과학적 주장은 거짓이라고 입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래 사건에 대한 예측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발생하거나 이미 발생한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 과학이론을 이용합니다. 철학자들은 과학이론이 현상을 성공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할 수 있는 기준과, 설명 능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을 연구했습니다.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철학- 후설의 현상학 (0) | 2022.06.16 |
---|---|
분석 철학- 시대적 구분 (0) | 2022.06.14 |
현대철학- 분석철학 (0) | 2022.06.12 |
근대 합리론-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외 1명 (0) | 2022.06.11 |
근대 합리론- 바뤼흐 스피노자 (0) | 2022.06.10 |
댓글